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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은 한국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던 해였다
정권 교체 후 각종 개혁 조치가 이루어지고, 컬러 TV와 프로스포츠가 도입되는 등 문화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변화 속에서도 사회의 음지는 여전했다
바로 '마담뚜'라고 불리는 지하 중개업자들이다
서울 시내에만 200명이 넘는 마담뚜가 있었고, 이들은 주로 부모의 돈을 노리고 자녀들의 결혼을 중개하며 큰돈을 챙겼다
심지어 남성 마담뚜인 '미스터 뚜'도 있었다.
마담뚜들은 호텔 커피숍을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
한때 사람들이 만남의 장소로 여겼던 커피숍은 이제 마담뚜들의 영업장으로 전락한 셈이다
정작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집에서 커피 메이커나 드리퍼를 이용하거나, 커피숍 대신 호텔 로비 커피숍을 찾았다
커피숍이 본연의 기능을 잃고 문란해지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커피숍을 본래의 역할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지하경제를 근절하고, 커피 문화를 세련되게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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