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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 가격 인상 12일 미뤄
제품의 원가율이 하락했다
할당관세, 부가세 면제 등 정부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원재룟값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끌어올리는 식품·외식업체들이 숱하다
기후 변화로 일부 원재료의 가격 불안정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불편한 소식임에 틀림없다
노골적인 '탐욕의 경제학'이 판치는 시장 상황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면서 가격 인상을 12일간 미뤘다
보여주기식 가격 유예에 불과하다는 소비자들의 분통이 터졌다
BBQ는 지난해 10월 원가 절감을 위해 튀김유를 교체한 바 있다
그런데 불과 7개월만에 또다시 가격 인상을 하겠다고 나선 것
정부의 지원으로 수혜를 보았음에도 기업의 이익만 챙기려는 태도가 도를 넘었다
초콜릿 제조업체 롯데웰푸드도 마찬가지다
주원료인 코코아 값이 치솟았다는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실상 매출원가율은 전년대비 줄어 득실거리는 모습이다
정부가 부가세 면제, 할당관세도 적용해주고 있음에도 기업은 오히려 소비자 부담만 가중시키려 한다
이는 고스란히 서민들의 실질 소득 감소로 돌아오고 있다
정부의 물가관리는 유명무실하다
기업들의 이윤 극대화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업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되,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정책을 펼쳐야 한다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 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다
이러한 노력이 없이는 물가 안정은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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